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맨발의 겐 (문단 편집) == 기타 == * 한국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일본 [[군국주의]] 비판 등 작품을 쓰기 전에 일본 [[극우]]집단으로부터 받을 비난도 감안했나. 실제로 작품이 발간되고 나서 그런 비난을 받진 않았나?"는 질문에 [[나카자와 케이지]]는 "물론 그런 비난도 생각했다. 그러나 그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썼다. 발간하기 전에 아내에게도 '혹시 이상한 편지나 전화가 올지 모른다'고 경고를 했을 정도다. 그런데 실제 발간되고 나서 격려는 많이 받았지만 이제껏 한번도 비난의 전화나 편지를 받은 적은 없다. 일본의 우익단체들도 분명히 이 만화를 봤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군국주의 비판을 넘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느끼고 그에 감동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0017258|#]] * 작가 나카자와는 인터뷰에서 [[조선인]] 박씨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저는 겐의 이야기에 박씨라는 조선인 한 명을 등장시켰습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 그리고 문화를 받고 배우던 나라 [[조선]]인데, 전쟁 수행을 위해 얼마나 일본이 [[차별]]하고 침략해 왔는지 많은 독자들이 알아주셨으면 했기 때문입니다.[[https://twitter.com/genhiroshima/status/1452967528427180043?t=CAZv_-aJYwQP-W3QZupzbw&s=19|#]] * 맨발의 겐 한국판 서문을 보면 작가 나카자와는 어린 시절 박충찬이라는 [[조선인]] 친구가 있었다고 적고 있다. >저에게는 박충찬이라는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이가 좋아서 서로의 집에 자주 놀러갔습니다. 충찬이네 집에 가면 그의 아버지가 [[부침개]]라 해서 밀가루에다 소금을 넣어 후라이팬에 지진 음식을 대접해주었습니다. 그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조선사람의 이웃사촌으로 자랐습니다. 이번에 이웃 친구의 나라 말인 [[한국어]]판이 나온다니 너무너무 기쁩니다. 많이 읽어주십시오. 그리하여 전쟁과 핵무기의 무서움을 재인식해주시고 우리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손잡고 나갑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130218094609937_ja_4.jpg|width=100%]]}}}|| || {{{-1 {{{#ffffff ▲ '''2부의 원고 '''}}}}}} || 작품 결말에, 마치 후속작이 나올 것 같은 뉘앙스를 물씬 풍겼다.[* 주인공 겐이 기차를 타고 [[도쿄]]로 떠나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이며, 초기 한국 정발판에는 그 밑에 '2부에 계속'이라고 쓰여있었지만 재발매판에서는 해당 문구가 없어졌다.] 작가는 도쿄에 도착하고 나서의 겐의 활약을 그릴 예정이었지만, 2009년 정식으로 집필을 단념했다. 작가가 [[당뇨병]]으로 인해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2011년에 작가 은퇴를 선언한 뒤 이듬해 세상을 떠나면서 실현되진 않았다. 전부터 원폭 후유증이 심해서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2013년에는 제2부의 새로운 유고 16페이지가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의 자택에서 발견되었다. 안저출혈 때문에 1화 도중 집필을 포기했다고 한다. 원폭 투하 후의 히로시마에서 성장한 겐이, 그림의 수업을 위해 상경한 후를 그리는 구상이었다고 한다. 발견된 17~32쪽의 유고는 B4판지 4장을 각각 반으로 접어 앞뒤 양면으로 그려졌다. 아내 미사요 씨에 따르면 2부는 16, 17년 전 출판사로부터 연재를 의뢰받았다고 한다. 피폭 후의 히로시마를 씩씩하게 살아낸 겐이 그림 수업을 위해 상경하는 이야기였다고 한다. 원폭 자료관에 의하면, 나카자와 작가는 집필을 단념한 후에도, 제2화 이후의 구상을 말하고 있었다고 한다. 만화가가 된 겐이 파리로 가서 그림 수업을 받거나, 핵무기 폐지를 향해서 세계를 돌아다니거나 하는 내용이었다.[[https://www.hiroshimapeacemedia.jp/?p=8757|#]] * 2004년 유럽 최대의 만화 축제이자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고 불리는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환경 보호에 관한 최우수 만화상'을 수상했다.[[https://ja.m.wikipedia.org/wiki/%E3%82%A2%E3%83%B3%E3%82%B0%E3%83%AC%E3%83%BC%E3%83%A0%E5%9B%BD%E9%9A%9B%E6%BC%AB%E7%94%BB%E7%A5%AD|#]] * 2018년 시점에서 일본 누계부수는 1,000만부를 넘긴 히트작이다.[[https://www.mangazenkan.com/ranking/books-circulation.html|#]] * 나카자와 케이지의 초기작에서는 원폭을 투하한 미국에 대한 분노가 더 컸지만, 시간이 지나며 좀 더 성숙한 시각을 가지며 맨발의 겐이란 명작이 탄생하였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57870|참고 기사]]. * 만화에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핵무기 개발에 참여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그는 단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원폭 관련 편지를 보낸 것 밖에 없으며 결정적으로 핵폭탄 투하 자체를 반대해 지금 보면 오류다. 하지만 연재 당시엔 아인슈타인이 핵을 만들었다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에[* 사실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다.] 작가 역시 잘 모르고 그렇게 반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정발판에는 오류에 대한 주석이 달려있으며, 북미판에선 다른 과학자로 수정되었다. * 작중 8권에서 [[찰리 채플린]]의 영화 [[살인광시대]]를 본 [[나카오카 겐|겐]]이 "거리에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어 사형을 받지만, 전쟁에선 사람을 많이 죽일수록 훈장을 받고 영웅이 된다."고 한 영화 대사를 인용하며, 전쟁이란 이유를 내세워 살인을 정당화하는건 미친 짓이라고 역설한다. 사실 [[위대한 독재자]] 등을 만들어내며 반전주의를 주장한 찰리 채플린의 작품과 이 만화는 맥락상 닿는 점이 있다. 결국 국민 같은 것을 넘어선 인류적 관점에서 보자는 것. * 작가 나카자와는 이 만화에서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건 지금도 그렇다. 이 작품이 나오고 한참 지난 현재에도 일본 사회에서 천황에 대한 비판은 금기시되고 있다.] [[천황]]에 대한 비판을 직접적으로 만화에 담았고, 천황이 히로시마를 격려 방문했을 때의 심정을 자서전 '나의 유서 맨발의 겐'에서 이렇게 적어놨다. “천황 폐하가 히로시마에 오시니 전교생이 국기를 들고 환영하러 간다는 거였죠. ‘천황 명령으로 전쟁이 시작되고, 그래서 핵폭격도 당하고, 아버지들도 죽어간 거잖아! 뭣 땜에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한테 깃발을 흔들어야 해?’ 싶어, 나는 다음날 빈손으로 등교했어요.” 또 “[[진주만 공격]] 때 [[쇼와 덴노]]가 ‘그만둬’라고 한마디만 했더라면, 많은 사람들 목숨을 살릴 수 있었을 겁니다. 그 장본인이 전후에도 천황 자리에 유유히 앉아 있는데, 그런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어요. 나는 지금도 천황제는 정말 무서운 제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https://m.khan.co.kr/culture/book/article/201401031927465|#]] 나카자와 케이지는 사이 모토후미와의 인터뷰에서 쇼와 덴노를 맹렬히 비판하기도 했다. >저는 물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그들이 말하였습니다. "내일 폐하께서 오실 것이니, 아이오이 교로 줄을 서라." 아버지께서 천황제에 대해 모두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쇼와 덴노|이 사람]]이 아버지와 온 가족을 파괴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맨 앞줄에 줄을 섰습니다. 검은 [[포드 모터 컴퍼니|포드]]가 달려왔고, 천황은 찬바람에 하얀 스카프를 두르고 왔습니다. 그 추위 속에서 나는 불같이 뜨거웠습니다. '''"저 남자가 우리 모두를 이 꼴로 만들어, 아빠를 죽였어."''' 그래서 나는 그에게 달려들고 싶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충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반자이 돌격|반자이]]라고 해! 반자이라고 해!" "농담하는 거야?" 나는 [[게다]]로 기와 조각을 걷어찼습니다. 타이어에 부딪혀 튕겨 나갔습니다. 저는 화가 났습니다. 평생 그렇게 뜨거워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기억이 잘 나요. 보세요, 추웠어요. 추위 속에서 천황은 편안히 옵니다. '''저는 정말 [[쇼와 덴노|그 남자]]의 목을 조르고 싶었습니다.'''[[https://apjjf.org/-Nakazawa-Keiji/2638/article.html|#]] >질문: 히로시마에서는 천황에 대한 분노나 증오가 사실상 없었습니다. 왜 그렇죠? > >나카자와: 전쟁 전 교육 때문입니다. 전쟁 전의 교육은 일본인들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그 교육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저는 화가 납니다. '''만약 [[쇼와 덴노|그 사람]]이 [[포츠담 선언]]을 받아들였다면, 원자 폭탄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그 뻔뻔스럽고 파렴치하게 편안히 살아남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천황에게 느꼈던 분노를 느꼈지만, 그들 모두는 아마 감옥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아버지께 배웠어요. 천황제는 끔찍해요. 제가 왜 일본인들이 천황에게 절을 하냐고 묻자, 아버지는 일본을 통일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를 살아 있는 [[신]]으로 바꾸어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하는것이죠. 그 시스템. 일찍부터 그런 말을 들었기 때문에, 줄을 서서 반자이를 외치려고 했을 때, 저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제 감정이 드러나지 않은 것은 아마도 히로시마가 보수적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히로시마현]]에는 정말로 [[보수주의]]라는 현의 특성이 있습니다. 말도 안 돼요.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 >나카자와: 일본 국민은 [[도쿄 대공습]]을 시작으로 일본 열도가 천황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 천황 체제가 근원적으로 어떻게 되어 있는지 더 물어봐야 합니다.[[https://apjjf.org/-Nakazawa-Keiji/2638/article.html|#]] * 국내 정발판 9권에 나온 6.25 전쟁 상황 묘사에서 중국[* 일본은 1952년에 대만의 중화민국과 수교했고, 1972년에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을 승인하며 대만과 단교했다.]과 소련 위치가 바뀌었다. * 나카자와 케이지는 이 작품이 모든 출판사에서 거절할 경우,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자비를 들여서라도 출판할 생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답했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73817|#]] * 총 10권으로 연재가 끝난 뒤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한국어]]와 [[에스페란토]]를 포함, 세계 각국의 언어로도 번역되었다. 그 외에도 [[소설]], [[오페라]], [[드라마]] 및 [[영화]]화 등 다양한 매체로 계속 등장하고 있다. * [[그라운드 제로]] 중 하나였던 히로시마 시의 각급 학교에선 이 만화를 반전/평화 교육 교재로 쓰기도 하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에는 이 책을 문고판으로 팔고 있다. * 2007년 5월 30일부터 빈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일본정부 대표단은 이 작품의 영문판을 회원국에 배포하기도 했다. [[외무성]]이 영문판 30권을 출판사로부터 양도받아 전달했다.[* 참고로 이것은 [[아소 다로]] 당시 외무 대신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이다. 관료의 지시가 아니라 아소가 직접 나서서 한것이다. 아소 다로는 맨발의 겐의 애독자로 알려져 있다.[[http://kikko.cocolog-nifty.com/kikko/2013/08/post-4f15.html|#]]] * 2012년 [[히로시마시]] 교육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초등학생으로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시의 독자적인 평화 교육 프로그램의 시안을 처음으로 책정해, 만화 '맨발의 겐'을 부교재로 채용하는 것을 결정했다. 맨발의 겐은 초등학교 저학년용과 고교생용의 교재에 등장한다. 아동·학생에게 동세대의 주인공의 이야기로부터 가족이나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다.[[https://www.shikoku-np.co.jp/national/life_topic/20120418000529|#]]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zxsqgddb22.jpg|width=100%]]}}}|| || {{{-1 {{{#ffffff ▲ '''히로시마시의 평화 교재로 쓰이는 맨발의 겐'''}}}}}} || * 2013년 8월,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에서 원폭의 날을 앞두고, 2012년 12월에 사망한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의 사진과 대표작 '맨발의 겐'의 그림을 강에 비추는 추모 행사가 있었다. 웃는 얼굴의 나카자와가, 어깨에 흰 비둘기를 얹은 주인공에게 '살아있어라 겐!!'이라고 응원을 보내는 구도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130806123733295_ja_1.jpg|width=100%]]}}}|| * 일본에서는 [[1980년대]]부터 많은 도서관이나 초, 중, 고등학교의 도서관에 놓인 만화이며, 남녀노소 널리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 잭(만화)|블랙 잭]], 야마토 와키의 [[겐지 이야기]][* [[겐지모노가타리]]를 만화화한 작품이다.]와 함께 일본 학교 도서실의 가장 많이 배치되어 있는 만화다.[[https://magmix.jp/post/62427|#]] 히로시마 시립 대학의 히로시마 평화 연구소장인 사이 모토후미와의 [[https://apjjf.org/-Nakazawa-Keiji/2638/article.html|인터뷰]]에서 나카자와는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아사이: 맨발의 겐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도서관에 있고, 만약 그들이 용기를 내서 이 만화를 읽는다면, 히로시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당신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요? > >나카자와: 결국 압도적 다수는 맨발의 겐을 통해 전쟁과 원자폭탄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 면에서, 그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저는 [[선구자]]입니다. 히로시마가 아동문학에 등장한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될 만한 것은 없습니다. 저는 만화가 최고의 접근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맨발의 겐을 통해 전쟁과 원자폭탄을 알게 된 것은 작가에게 있어 최고의 행운입니다. > >아사이: 도대체 교육부는 왜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의 전쟁 반대와 반천황 체제의 작품을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것일까요? > >나카자와: 저도 이상합니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만화는 맨발의 겐이 처음이었습니다. 그것은 길을 닦았죠. 겐 덕분에, 그것은 지금쯤 보통 사람들에게 스며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제가 쓴 것이 그렇게까지 스며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 한국의 도서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일본 만화 중 하나다. * [[넷 우익]]들이 모이기 쉬운 사이트에서는 본 작품이 자국&자국민 비하와 허구로 가득하다며 '[[반일]] 만화' 취급을 받기도 한다. 일본 보수 우익들의 사상으로 알려진 '자유주의사관(自由主義史観)'의 연구회에서는 '원폭을 이야기한 이야기 문화의 수작이다'라고 비평했지만, 이 작품의 천황 비판이나 일본 제국에 대한 비판은 부정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2012년 [[마츠에]] 시의회와 교육의원회에 [[재특회]]가 이 작품의 역사 인식을 명목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이 작품을 뺄 것을 요구했으나 기각되었다. 그러나 기각 결정을 내리는 와중에 이 작품의 폭력성 여부가 도마에 올라 이후 마쓰에시의 초/중학교 도서관에서 이 작품은 폐가로 옮겨져 열람이나 대출을 위해서는 교원의 허가가 필요하게 되었다.[[http://www.47news.jp/korean/politics_national/2013/08/072497.html?utm_source=dlvr.it&utm_medium=twitter|#]] 그리고 2013년 8월, [[시마네현]] [[마츠에시]]는 교육위원회 결정에 따라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이 만화를 열람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교사가 이 만화를 교재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나 학생이 단독으로 열람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 허나 이에 반대 여론이 심상찮자[* 마쓰에시 시교육위에는 2555건의 의견이 전국에서 전해졌다. 의견의 70%가 시교육위의 판단에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같은 달인 2013년 8월 26일, 교육위원회는 열람제한 철회를 지시했다. 일본 유명 방송인 [[마츠코 디럭스]]는 열람 제한을 비판하며 "나도 몹시 영향을 받았어, 나쁜 영향은 일절 없어"라고 말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S22lYoejSzY|#]] [[망언]]으로 유명한 [[아소 다로]]도 “주간지에 연재되었을 당시 작품을 읽었다”고 언급하면서 “<맨발의 겐>보다 열람을 금지해야 할 성인만화들이 훨씬 많다. 그쪽이 더 문제 아닌가”라는 의견을 나타냈다.[[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63329|#]] 철회 과정의 명분은 "관련 서류의 미비"라는 것이었는데, 교육위원회가 자유라는 대원칙에 의거해 철회한 것인지 여론의 시선을 의식해서 철회한 것인지는 불명. 이후 맨발의 겐 도서관 비치, 교육 활용여부는 일선 학교 재량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 이 소동 때문에 맨발의 겐에 대해 [[스트라이샌드 효과|관심을 가진 사람]]이 되레 늘어나 증쇄를 더 하게 되었다.[[https://www.asahi.com/edu/articles/OSK201308240018.html|#]] 사실 몇 부분만 건너뛰거나 모자이크 처리 같은걸 하면 내용은 학생들이 보기 큰 무리는 없고, 오히려 권장해야 할 내용도 많지만 작가가 사망한 터라 가능성이 없다시피하다. * 일본인들 사이에선 전체 내용과 별개로 간간히 몇몇 부분이 개그 밈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비록 심의 기준이 널널했던 때에 그려져서 지금 보면 꽤 과격하고 잔인한 내용들도 상당하지만 상당히 우스운 내용들도 많다. 특히 くやしいのうwwくやしいのうww[* 작중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졌다고 분해 하는 등장인물에게 지나가던 아줌마가 '거 참 분하게 됐구나'하면서 맞장구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아줌마의 표정이 '''아무리 봐도''' 비웃는 표정이었기 때문에 개그 소재로 받아들여졌고, 덤으로 뒤에 ww가 붙어서 실제 의미로는 '꼬시닼ㅋㅋㅋ'과 비슷하게 들리는(...) 밈으로 정착. ~のう는 히로시마 사투리로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즉, '분하다'라는 뜻의 くやしい의 뒤에 붙는다면 '정말이지 분하구나'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나, '''"똥할망구가 똥통에 빠졌어!"'''같은 엽기적 대사는 유명한 개그 소재. 연도가 연도이고 그림체도 비슷한데다 워낙 안드로메다로 간 개그 센스 때문에 [[차지맨 켄]]과 비슷한 키치가이 계의 개그로 받아들여지는 소재도 많다. 2018년 5월 일본 트위터에서는 뭔가를 쓰다가[* 네타의 [[https://twitter.com/aileton0/status/1000385171336540160?s=09|원본]]을 보면 데셍을 하다가 생각한 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종이를 찢어버리는 모습이다.] 종이를 쫙 찢어버리는 나카오카 겐의 모습이 짤방으로 유행하기도. * 정발판 말미에 [[미즈노 슌페이]] 교수의 후기가 실려있으며 만화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쥐]]를 그린 [[아트 슈피겔만]]은 영어판에서 작품을 칭찬하는 글도 쓴 바 있다. 두 책 모두 한국판 출판사가 '아름드리미디어'다. * 아래는 일본판과 한국판의 표지.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맨발의 겐/PYH2013082611160007300P2.jp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맨발의 겐/nuri782422741345528.jpg|width=100%]]}}}|| * 일설에 의하면, 1977년부터 대학생 그룹에 의해 번역된 영어판(영제목: Barefoot Gen)은 전편이 영어로 번역된 최초의 일본만화이다. * [[바쿠만]]의 등장인물 [[마시로 모리타카]]가 '명작이라 생각하는 만화'로 꼽은 작품이다. 그 말을 들은 다른 캐릭터들도, 명작이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 플래시로 나온 관련 격투게임도 있었다. * 2013년 연재 개시 40주년을 맞아 원화 전시회를 열었다.[[https://www.hiroshimapeacemedia.jp/?p=10444|#]]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en1-b-1-scaled.jpg|width=100%]]}}}|| || {{{-1 {{{#ffffff ▲ '''전시회에서 공개된 원화 중 하나다.'''}}}}}} || * 2014년 1월 7일 [[연합뉴스TV]]에 소개되었다. * 2014년 1월 작가인 나카가와 게이지의 유고가 '나의 유서, 맨발의 겐'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발매되었으며 번역은 역시 김송이. 자신의 피폭 경험과 맨발의 겐을 그리게 된 계기 등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다. * 2008년, 2014년, 2018년 [[히로시마현]]의 교직원들이 만드는 평화 달력의 맨발의 겐이 세차례 선정됐다. 이 달력들은 히로시마현의 학교에 배포되며, 학생들의 교실에 걸리기도 한다.[[http://www.hipe.jp/calender/calenderindex.html|#]]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4calendar.jpg|width=98%]]}}}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18PeaceCalender.jpg|width=90%]]}}} || || {{{-1 ▲ '''2014년'''}}} || {{{-1 ▲ '''2018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참고로 히로시마 출신인 작가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팬이다.]'''}}} || * [[이마무라 쇼헤이]]가 <검은 비>를 만들면서 이 만화를 많이 참고 했다고 한다. * 주요 등장인물들은 히로시마 사투리를 쓴다. *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는 인터뷰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의 만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핵전쟁 이후 인류를 그리고 있는데 이것을 보고 굉장히 화가 났다. 핵전쟁이 일단 일어나면 인류는 다 멸망하게 된다. 그런데 인간이 망한 뒤의 세계를 말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이 작품에는 '리얼리티'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47/0000017258|#]] * 작가 나카자와는 피폭의 영향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질문 : 지난 8월 출간 기념회에 오신다고 해서 마중을 나갔었는데 당시 건강이 안 좋으셔서 못 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셨는데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떠하신가요? >나카자와 : 피폭자에게 당뇨병은 일반적인 후유증입니다. 지난 8월 출판 기념회에는 증세가 심해서 오지 못했다. 뮤지컬을 기념으로 한국 독자분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 때문에 건강 상태를 조절해서 오게 됐습니다. 무리해서 왔지만 기쁩니다.[[http://egloos.zum.com/jumosee/v/249079|#]] * 한 열광적인 팬이 만든 [[https://web.archive.org/web/20130916035854/http://kamatatokyo.com/home.html|팬 사이트]]도 있었다. 작가에게 직접 허락을 받고 만든것이다. 현재는 폐쇄됐고, 아카이브로만 볼 수 있다. * '[[이 세상의 한구석에]]'로 유명한 만화가 [[고노 후미요]]가 맨발의 겐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https://magmix.jp/post/59400|#]] *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 만화를 반전이나 반핵을 의식하기 시작한 최초의 계기 중 하나였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다른 하나는 [[오에 겐자부로]]의 저서 '히로시마 노트'라고 한다.[[https://www.asahi.com/hibakusha/shimen/hibakukoku2012/hibakukoku2012-01.html|#]] * 미국에서는 한 자선가가 미국 전역의 공립도서관 3,000곳에 맨발의 겐 1~2권을 기증했다.[[https://style.nikkei.com/article/DGXKZO00326400S6A500C1BC8000/|#]] * 작가 나카자와는 딸에게 반전사상이나 이데올로기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한다. 어린 딸 앞에 자신의 만화를 조용히 가져다주었고, 딸은 책을 읽고 나더니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47/0000017258|#]] * 영화 제작자 파트리스 네잔(Patrice Nezan)은 논픽션을 기초로 아트에 표현하는 큰 가능성을 느끼게 해 준 작품 중 하나로 맨발의 겐을 꼽았다.[[https://news.yahoo.co.jp/byline/mizukamikenji/20191210-00154393|#]] * [[용자왕]]으로 잘 알려진 성우인 [[히야마 노부유키]]가 어린 시절부터 이 만화의 팬이기도 하였다. * 2023년 히로시마 현에서 이 만화가 부적절하다며 평화 교재에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이 만화의 배경이고 핵을 맞아봤던 히로시마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기에, 몇 안되게 제대로 된 반전 교육을 하던 히로시마가 이런 [[역사수정주의]]적인 방침을 채택한 데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만화로는 원폭 피해의 실태를 제대로 알 수 없어서 다른 피폭 피해자의 체험담으로 바꾼다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게, 이 작품도 작가의 체험담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8e53ac1429d2c0f63314f6c17b2944f492f68dd8|#]] 게다가 이 결정을 내린 데 개입한 인사들은 대부분 우익 교수진이다. 이외에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작중 묘사가 현대의 실상과 더 이상 맞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읽히기 부적절하다'[* 실제로 작품에는 'キチガイ'(미친놈) 등, 현재의 도덕 관념에서 용납이 어려운 말들이 쓰이거나 주인공의 친구들이 살인이나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등, 아이들에게 읽히기에 심각하게 부적절한 내용들이 묘사된다. 작가의 방침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 것이, 작가는 '''"'무섭다!' '역겨워!'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라며 우는 아이가 일본에 한 명이라도 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교육을 위해서라면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유발해도 좋다는 극단적인 지론을 갖고 있었다. 작가는 전쟁이 다시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 의도로 넣은 것이지만 견해에 따라선 [[아동 학대]] 아니냐는 논란의 의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등의 사유가 거론되었다. 그러나, 이번의 교과서 편집이 논란이 되는 것은 우익들의 속내가 너무나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https://www.yomiuri.co.jp/pluralphoto/20230218-OYT1I50015/|만화에서는 전체 내용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일부 컷이 발췌되어서]] 원폭 투하 전후의 힘겨운 생활상이나 처참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의 실태를 교육하는 데 쓰이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우익들은 작가의 문제적인 지론 등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토론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인 겐이 로쿄쿠[* 메이지 시기 나타난 거리 공연, 가창의 일종이다.]를 하면서 앵벌이를 하는 장면 등 당시의 처참한 생활상을 묘사한 장면들을 가지고 '''"현대의 어린이가 로쿄쿠를 어찌 아느냐?"'''[* 작중의 겐은 구성진 불경 독송, 로쿄쿠(나니와부시)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가히 전통 소리꾼에 가까운 재능을 과시하고 돈벌이에도 이 재주를 요긴하게 써먹는다. 도리어 전통 문화의 예시로 애들에게 가르쳐도 모자랄 판에, 이걸 수록 중지의 구실로 삼은 것.], '''"가족 먹이겠다고 잉어를 훔치는 장면을 애들 보여줘도 되느냐?"''' 따위의 황당한 트집을 잡고 있다. 핑계가 너무 어이가 없기에, 단순히 만화가 가르치려는 사상, 즉 천황 전쟁책임론이나 반전, 반미, 반핵 등의 핵심 메시지 자체를 불편해하며 차단하려는 속셈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상황이다. [[https://39house-army.com/hadashinogen-sakujo-reazon/|#]] * 히로시마시 교육위원회가 평화 교재로부터 삭제한다는 방침을 표명한 후, [[스트라이샌드 효과|맨발의 겐의 문고판의 판매수는 3월에 통상의 '''1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그 후에도 기세를 유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ttps://www.chugoku-np.co.jp/articles/-/31319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